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중국 경덕진도자대학(景德镇陶瓷大学) 녕강(宁钢) 총장에게 명예 철학박사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지난 21일 김도종 총장 일행이 경덕진도자대학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2006년 원광대 도예과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녕강 총장은 중국 강서성 미술가협회 상무이사, 강서성 도자산업협회 부이사장, 중국 경덕진도자대학 부총장 등 요직을 역임한 후 2017년 9월 경덕진도자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특히 녕강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무수한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예술 영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중국 경덕진시에서 원광대 출신 중국 유학생들을 모아 ‘원광대학교 중국 동문 작품전’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남다른 애교심을 발휘하면서 모교 발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학위수여식에서 김도종 총장은 “녕강 박사는 경덕진도자대학 총장으로 취임할 때까지 수준 높은 작품 활동과 열정적인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자랑스러운 원광 동문으로서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통해 녕강 총장과 경덕진도자대학 그리고 원광대학교와의 인연이 더 크고 뜻깊은 고리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녕강 총장은 “원광대에서의 유학 시절은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모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앞으로도 양교의 전통적인 우애를 더 강화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덕진도자대학이 있는 중국 경덕진시는 세계적인 도예가 양성소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3년 교류협약을 맺은 양교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직원 및 학생교류, 작품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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