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행안초등학교(교장 은미숙)가 지난 16∼20일, 부안교육청 시청각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력 제고를 위한 역사교육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가을 참여학교를 실시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 역사 바로 알기 가을 참여학교 에서는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란 주제로 개최되어 행안초 학생들에게 아주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실제로 가을 참여학교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프로그램은 첫날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덕혜옹주, 귀향, 군함도, 밀정 등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한 영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민족과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가을 참여학교 강사로 나선 최태성 큰별쌤은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통해 '명사의 꿈이 아닌 동사의 꿈을 꾸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용기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둘째 날 에는 강제 징용과 ‘위안부’ 문제를 신문, UCC, 입체 모형 등으로 제작하여 그 의미를 우리 안에서, 또 학교 밖으로 나누고자 하는 활동을 전개해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UCC 공모전 영상을 전교생이 살펴보며 제작 동기와 의도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또한, 셋째 날에는 학생들, 교사, 학부모의 마음을 모으는 '착한 장터'가 열렸다.

마지막인 넷째 날 에는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우리 나라의 국권을 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고, 과거의 아픔과 극복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나눔의 집 역사관에 들러 일본군의 만행과 피해 할머니들의 희생을 살펴본 후 '착한 장터'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한편,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는 '지금까지 제대로 받지 못한 일본의 사과는 여러분의 몫이고, 미래에 쓰일 역사의 주인공 또한 여러분이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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