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종합 9위 수성을 위한 전북선수단의 분전이 이어졌다.
  이날 현재 전북은 금메달 41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74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에 비해 2단계 순위가 상승한 전북은 마지막 날 단체종목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이날 금7, 은4, 동11개를 추가했다. 수영 배영 50m에 출전한 조재승(전북체고)는 26초4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요트 호비16급에 나선 김근수, 송민재(부안군청) 조와 배구 상무도 전북에 각각 금을 안겼다. 또 레슬링 F65kg급 전태진(전북도청)과 수영 평영 50m 김혜진(도체육회)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전거는 이날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나연(전북체고)은 2관왕 행렬에 이름을 올렸다. 김나연은 도로단체와 도로개인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의 종합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아쉬운 은메달도 쏟아졌다. 육상 창던지기에 출전한 이세빈(이리공고)은 44.43m를 던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배구 남성고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1,500m에 출전한 신소망(익산시청)은 4분29초37로, 역도 63kg급 박수민(전북체고)는 합계에서 187kg을 기록하며 각각 은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배구 상무도 경기 화성시청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에 획득에 성공했다.
  단체종목은 이날 2개 종목이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농구 전주고는 인천 제물포고를 83대71로 제압했고, 야구 원광대도 경북 영남대를 3대0으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구 순창군청과 순창제일고는 각각 대구 달성군청과 대전여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배구 남성고도 충북 제천산업고에 2대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6일에도 금메달을 향한 전북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번 대회 이변을 일으킨 축구 전주시민축구단은 경남 창원시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이변을 준비 중이고, 농구 전주고도 경기 삼일상고와 금메달을 향한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체급종목과 기록종목에 출전한 전북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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