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4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도에서 대상지를 선정하는 광역공모에는 전주 2곳, 군산 2곳, 익산·김제·완주·고창·부안에서 각각 1곳씩 모두 9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이 가운데 평가를 거쳐 3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가 대상지를 선정하는 중앙공모에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가 각각 사업 제안서를 냈다.
이와 함께 LH 등 공기업에서 진행하는 공기업 제안형에는 익산시가 주거지지원형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광역공모 선정을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서면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1월 중순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11월 말 최종선정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토부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사업 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선정기준은 올해 선도사업임을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협의나 계획수립 등이 준비된 사업, 지자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 국가시책이 반영된 사업을 우선으로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상지 선정 시 부동산 투기가 예상되거나 급등지역은 제외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면서 “도 선정 3곳을 비롯해 중앙공모, 공기업공모에도 선정이 되면 총 5곳에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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