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한 전북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다각적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2017년도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시 및 전북?충정지역 경제 현안보고‘에서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전북지역은 1인당 소득 수준, 성장률, 수출, 고용률 등 경제적으로 전국에서 최하위 열악한 상황”이라며 “군산 협력업체 폐쇄 등으로 더 어려워지고 있어 지역별 경제 사정을 고려한 먹거리 찾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주현 의원은 한은 전북본부에서 운용하는 지방중소기업자금 지원한도는 2318억 원으로 전국(5조 9000억 원)의 3.9% 수준이지만, 현재 도내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 경제사정을 고려해 더 많이 배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도내의 경우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중기대출 부문의 세심한 여신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박 의원은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곧 금융위기로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지역의 경제 전문기관이 모여서 함께 대책을 논의해 전북 금융경제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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