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출생아수가 2년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8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8월 대비 11.5% 감소한 900명에 불과했다. 올 8월까지 누적된 도내 출생아수는 총 7900명으로 전년 누계비 12.2%나 감소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도내 출생아 수가 1만 여명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간 출생아 수가 1만명이 안 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지난 2011년 1만6200명 이었던 도내 출생아수는 2015년 1만4100명, 2016년 1만2700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출생아 숫자가 급감하는 것은 혼인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첫 출산 연령도 올라가 가임 여성 자체가 줄어든 탓이 크다. 전북지역의 8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가 감소한 600건으로 나타났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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