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회장 염광옥)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안군에서 ‘제5회 전북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홉 꽃잎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부안군이 주최하고 전북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의 지평을 넓혀 온 9개 공연예술 단체들의 공연(연극, 발레, 무용, 오케스트라, 국악)과 9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대상 단체뿐만 아니라 울산 오페라단의 교류공연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5시 부안 예술회관에서는 국악예술의 소리하기 좋은 날이란 주제로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이어서 클나무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 및 뮤지컬 보디가드, 보이스코리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 손승연의 협력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8일 오후 1시 울산 오페라단은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5시 드림필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고, 오후 6시에는 달란트마을의 마임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이어진다.
  오후 7시에는 포스댄스컴퍼니가 댄스컬의 대표 기대작인 ‘판타스틱 아쿠아’를 공연한다.
  29일에는 오후 1시 전북발레시어터의 ‘가을밤을 여는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극단 까치동의 ‘팥죽할멈’, 오후 5시 문화포럼 나니레의 ‘퓨전콘서트’를 선보인다.
  오후 8시 타악연희원 아퀴의 ‘2017 아퀴 타打-다DA’타악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각종 공연과 함께 공연장 상주단체들이 진행하는 체험행사도 같이 펼쳐진다. 우리 악기 체험, 뮤지엄 속 판타지 체험, 발레야 놀자, 인형친구와 얼음땡!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오해룡 총감독은 “축제기간동안 전북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멋진 문화예술의 향연이 될 것 같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광옥 회장도 “페스티벌은 9개 단체의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과 아홉가지 체험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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