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 앞바다에 홍합양식이 처음으로 추진된다.

부안군은 전북도 삼락농정 시군특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내외측 7개 어촌계(대항, 문포, 조포, 창북, 장신, 돈지, 백련)가 변산반도 홍합 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해 공동투자, 공동배분을 원칙으로 홍합양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산반도 홍합 영어조합법인은 새만금사업으로 상실된 어장을 대체코자 홍합양식 신규어장 60ha를 개발해 새만금 내측 어촌계 활성화는 물론 양식어업으로 활력이 넘치는 어촌계를 만들 계획이다.

홍합은 철분, 칼륨, 인 등이 풍부하고 빈혈예방에도 좋으며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간기능 보호에 좋아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방지에도 좋다.

이번 홍합양식은 1오는 11월 초까지 양식장 조성 7ha와 수하연(부착기)을 설치 완료하고 홍합의 주 산란기인 내년 3~4월경 자연채묘하고 성장, 성육과정을 거쳐 내년 겨울철에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량은 350톤, 어촌계 공동소득액은 4억여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홍합을 1차 양식어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목으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산경쟁력 강화는 물론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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