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익산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27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이란 주제로 10월 27일~ 11월 5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가을 추억여행 일번지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행복정원, 백제왕도정원, 꿈과 희망정원 등 3개의 힐링정원(면적 3만3000㎡)을 만날 수 있다.

행복정원에는 정유년 닭의 해를 맞이해 “어둠을 깨우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행복을 기원하는 붉은 닭 꼬꼬와 2018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나무 전망대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백제왕도정원에는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등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할 수 있는 조형물이 연출된다.

특히 올해부터 유료 입장되는 ‘꿈과 희망정원’은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으로 꾸려진다. 무료전시장과 차별을 두고 가장 우수하고 특별한 작품으로 전시돼 아름다운 국화 속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또한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로 만든 6,000㎡ 규모의 국화궁전은 장관을 이루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꿈과 희망정원 속 ‘동물정원’에서는 유니콘, 복두꺼비, 달에서 온 토끼, 백조의 호수 등 이야기 속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보석의 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10m 높이의 보석의 문과 행운과 장수의 상징 탄생석길, 서동선화 황금마차, 알록달록 우산길 등이 마련되는 보석사랑정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다륜대작, 현애, 분재, 입국 등 1000여점의 예술국화들이 전시되는 실내 전시관은 작품들의 질적 향상과 함께 전시면적을 1650㎡로 규모를 확대해 1·2관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국화작품전시관, 가공품전시관, 전북농업기술원의 국화신품종전시관, 미래농업 전시관, 국화분재전시관 등 특색 있는 볼거리와 함께 사랑고백 포토존, 국화캐릭터 포토죤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설판매행사로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빵, 국화화장품 등 100여종의 지역 우수 로컬푸드 판매관과 국화석고방향제, 국화천연 수분크림만들기, 국화 펄러비즈체험 등 다양한 국화관련 체험관도 운영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축제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것"이라며 "백제의 역사와 가을의 대표 꽃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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