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행사업의 총 매출액 중 경마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35% 수준으로 가장 많지만, 기금기여율은 8% 수준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사행산업별 총 매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사행산업에서 창출된 총 매출 21조9,777억원 중 경마가 자치하는 비중이 7조7,459억원(35.2%)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작년 순매출액 대비 기금출연액을 산출한 기금기여율을 살펴보면, 복권이 87.4%로 가장 높았고, 체육진흥투표권 73.7%, 강원랜드 20.2%, 경륜 12.4%, 외국인 전용 카지노 9.4%, 경정 8.7%였으며, 경마가 8.4%로 가장 낮은 기여율을 보였다.
박완주 의원은 "사행사업의 총 매출 중 경마 매출이 가장 큰데, 기금출연율은 가장 낮다는 사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마사회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공익성 기부금 확대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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