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발아고추씨 막장’이 우수제품상과 우수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발아고추씨 막장’은 발아고추씨를 함유해 항암활성과 영양가를 높힌 가공기술로 농업기술원이 2013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황수연 전통식품에 기술이전된 바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화지원과 마케팅지원사업 등에 선정돼 제품생산까지 1년 정도 소요되어 조기 실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현재 황수연전통식품은 농업기술원에서 전수받은 ‘발아고추씨 막장’ 제조기술을 두부, 채소, 물만 첨가 후 간단히 가열하면 요리가 되는 간편식으로 응용해 ‘4남매 막장찌개양념’이란 제품명으로 출시판매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최소라 연구관은 “R&D 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의 성공은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뿐 아니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생물산업진흥원 등과 같은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산업체의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 등이 동시에 충족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 확대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기관이나 경영체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용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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