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고, 천사마을인 노송동을 함께 살아가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결성된 온두레 공동체 ‘천사길사람들(대표 김성국)’이 전국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얼굴 없는 천사들의 모임인 이 공동체는 지난 2011년부터 노송동 일원에서 추진된 천사 테마마을 만들기 등 2~3년간 다양한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 2015년 결성됐다.
‘천사길사람들’은 이후 노송동 천사의 거리를 알리고,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와 수익을 내서 마을환경개선 및 소외계층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들은 이런 공동체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7 공동체 한마당’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성국 대표는 “처음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온 것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배려하고, 소통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회원 모두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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