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부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이 운영하는 갤러리 남부에서 상점의 초상 남부시장 #두번째 기록’ 전시가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다.
  지난 ‘8인 8장-전지적 작가시점’전시에 참여했던 8명의 작가 가운데 한 명인 김누리 작가 기획초대전으로 전통시장과 어르신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을 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게 바라보았다.
  작가는 “예전부터 드나들던 상점들이 빠른 속도로 변하거나 사라지고 있다. 곧바로 새로운 것에 익숙해져 그리워 할 겨를 없이 바쁘게 일상을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추억이 깃든 장소를 그리워한다. 장소를 기억할 방법은 없다. 혹시나 남겨진 사진 몇 장이 그것을 대체할 뿐이다” 며 “그곳의 모습이 변하기 이전, 처음 마주했던 시장 속 그들의 초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원광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김누리는 개인전으로 2016년 ‘단골가게’ 2015년 ‘HAPPY HOUR - No Beer No Life’ 전을 가졌다.
  ‘갤러리 남부’는 남부시장 4동 안에 있다. 문의 063-717-1324.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