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난 달 31일 마이산 북부 주차장 일원에서 대규모 가축방역 시범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AI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훈련으로 방역관계자, 유관기관 및 축산농가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해 평시방역에서 긴급방역 상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훈련이 됐다.

또한, 간이키트검사, 기동방역대 출동, 통제·거점소독장소 운영, 가축질병대책본부 운영 등 현장 시연과 동물사체처리기, 안락사처리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참여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훈련을 참여한 한 축산농가는“그 동안 AI 청정지역이라는 안이한 방역의식을 반성케하고, 경각심을 갖게하는 의미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이항로 군수는“이번 시범훈련을 통해 민관군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응능력을 높여 ‘청정 진안고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