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의 채무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31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 365를 통해 통합고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기준 전북지역 지자체의 채무액은 총 9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조463억원에 비해 1127억원(10.8%)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예산대비 채무비율 역시 2015년 9.72%에서 2016년 8.26%로 다소 개선됐다.
특히 진안·무주·장수·순창군은 채무가 없는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결산 기준 전북지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30.89%로 전년도 31.98%에 비해 낮아졌다.
전국평균 55.82%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재정자립도가 낮아진 지역도 전북을 비롯해 울산, 세종, 충남, 전남 5곳에 불과했다. 다만 재정자주도는 68.33%에서 69.45%로 1.12% 상승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 채무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 27조9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2015년 13.4%에서 지난해 11.8%로 낮아졌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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