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재범이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재범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2016년) 동안 전북 지역에선 2576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재범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재범사고 가운데 3회 이상은 14.90%에 해당하는 384건으로 집계됐다.

소병훈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몰수가 올해 8월 기준 23명에 달하고 있다. 차량 몰수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매월 1대 이상이 몰수될 정도로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반면, 재범사고 비율은 줄지 않고 있다. 상습적인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알코올 중독과 같은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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