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북 진안군의 행복버스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달 1일부터 댐주변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K-water 용담댐 관리단의 차량 지원을 받아 진안군 안천면, 용담면, 상전면, 정천면 등 4개면으로 확대되는 이번 사업은 언제든지 콜센터로 전화만 하면 마을회관 앞에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행복버스 도입으로 문전서비스(Door to Door)가 가능하게 돼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고령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예정이다. 
 그간 진안군은 2016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왔으며, 이번 댐주변지역에 소재한 안천면 등 4개면으로 확대되면서 진안군 전체 11개 읍면 전 지역에서 행복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채봉근 K-water 용담댐 관리단장은 “진안군과 협업해 용담댐 주변지역까지 행복버스 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진안군과 함께 다양한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버스는 기존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농촌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교통모델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진안군은 2017년 생활권 선도사업 심층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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