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곡 5819톤을 매입한고 1일 밝혔다.

시에서는 올해 공공비축미 5279톤의 물량을 매입했으며, 이번 시장격리곡 매입을 통해 올해 총 1만1098톤을 수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1만370톤 보다 약 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시장격리곡 매입은 지난 9월 25일부터 각 읍면을 순회하며 ‘신동진 벼’와 ‘새누리 벼’ 2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안창호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군산시에 배정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수매물량이 증가, 농업인들의 희망 물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농기센터는 쌀 매입 가격을 수확기(10월~12월) 산지의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할 예정이며, 우선 지급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수확기 농업인 자금수요 및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내달 중 농업인 단체와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시장격리곡= 정부가 쌀값의 안정을 위해 사들여 일정기간 시장에 내놓지 않는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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