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귀농귀촌 1번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일 군은 중앙일보와 중앙SUNDAY,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후원한 ‘2017 소비자의 선택’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상은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탁월한 품질과 창조적이며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직접 선택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설치해 귀농귀촌인들이 설립한 (사)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와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민관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등 귀농귀촌인이 당면한 실질적인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해 주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귀농인 영농정착금을 비롯해,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소규모 귀농귀촌 기반조성사업 등 귀농귀촌시 필요한 것과 귀농귀촌학교, 마을환영회, 귀농귀촌 멘토 지원 등 귀농귀촌인이 농촌에서 잘 적응 할 수 있는 각종 지원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정책을 토대로 지난해에만 1405세대 2332명이 귀농귀촌을 결정하고 고창군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7501세대 1만1853명의 도시민들이 정착하면서 귀농귀촌인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상대로 고창군은 충분히 교육을 받고 귀농귀촌 후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 고소득 창출을 도모하는 등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모델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생태환경 속에 복분자와 수박, 멜론 등 전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대도시와의 인접성과 편리한 교통망, 문화와 예술, 의료서비스 등 부족함이 없는 생활여건이 고르게 잘 갖춰져 일찍히 전국 귀농귀촌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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