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부르면 달려가는 ‘행복버스’가 진안군 전체 면지역으로 확대 운행된다.

진안군은 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산간벽지 ․ 오지마을 주민들이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승합차량을 제공하는 행복버스 서비스를 진안군 10개 면지역으로 전면 확대했다.

지난 2016년 3월 백운면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행복버스는 지난 4월 성수면, 부귀면, 주천면까지 확대 운행돼 왔다.

추가 확대지역은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상전면, 정천면, 마령면 등 총 6곳으로 100원 순환택시가 운행되는 진안읍을 제외한 진안군 전 지역에서 행복버스가 운행되는 것이다.

진안읍 소재지권 교통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일정 시간마다 순환하는 100원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이번 확대사업에는 용담면, 안천면, 상전면, 정천면 등 용담댐 수몰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용담댐관리단에서 행복버스 2대를 지원하고, 행복버스 운영비는 진안군에서 부담한다.

행복버스는 면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운영노선에 대해 운영횟수를 단축하는 대신 콜센터로 사전예약 전화를 하면 승합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해 주민 대중교통 수요에 적극 부합하는 맞춤형 교통복지정책으로 평가 받으며 각종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안군 행복버스는 지난 8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2017 생활권 선도사업 심층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지난달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항로 군수는 “진안읍 소재지권 100원 순환택시와 10개면 행복버스를 전면 운행하게 되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며 “주민이 행복해야 진안군에 미래가 있다.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진안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를 비롯한 정주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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