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는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 굿네이버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1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2017 아동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스터 공모전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든다는데 주목적을 뒀다.

또 아동학대가 단순한 가정 내 문제 혹은 가족 간 문제가 아니라 경찰 신고를 필요로 하는 엄연한 범법 행위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2014~2016년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아동학대 예방 포스터 공모전에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공모전 결과 ‘당신의 손끝으로 아이를 지켜주세요’라는 주제 아래 현대인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도를 반영해 경찰 신고 필요성을 잘 부각시킨 이우철 씨 가족 작품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초등부에서는 군산미장초 이유리 양과 이리서초 김유정 양이 공동으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중고등부와 일반부에서는 전주해성고 김호찬 군과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 이정은 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총 4천만원을 들여 이번 공모전 입상작들을 인쇄물과 시내버스 랩핑 광고로 제작한 뒤 전라북도 내 780여 개 학교와 길거리 등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전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북도청과 전북지방경찰청 등 각급 관계기관 로비와 유동인구가 많은 전주역 등지에서 입상작 순회 전시회도 병행 실시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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