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한광덕)가 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맞아 폭발사고 유족회 및 추모사업회 회원 20여명을 초청해 ‘여수오동도 해피트레인’을 시행했다.

이날 해피트레인은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폭발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게 계획됐으며, 익산역에서 KTX를 이용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후 여수 해상케이블카 탑승, 동백섬 오동도 관람 후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광덕 전북본부장은 “40년 전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유가족 및 피해자 초청 해피트레인을 매년 시행하고, 유가족 중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파악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폭발사고의 상처를 안고 있는 분들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를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전북본부은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식에서 코레일사회봉사단이 행사지원부스를 운영해 차 대접 등을 시행하고, 익산역 구내 주차장 개방, 주차질서 요원 배치 등 추모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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