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형완)은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

올 가을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등산객 및 산림휴양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부지방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는 5개 국유림관리소 및 관내 53개 시·군·구의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림보호지원단 등 약 300명의 인력을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감시와 예방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산림에서의 취사, 흡연, 산림인접지역 농·산 폐기물 소각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과 함께 산불발생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통해 대국민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에서 기인한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