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 발생한 수달 로드킬 사고 등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서식지 주변 도로의 차량 속도 제한과 언더패스 열린구간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1일 전주시 대표 동물인 수달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달 보전대책 다울마당’ 회의 및 ‘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삼천 언더패스 통행구간의 차량속도를 줄이는 방법 ▲언더패스 펜스 열린구간을 막는 방법 ▲수달 보호 안내판 및 생태통로 설치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풍요로운 도시,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도시가 진정한 생태도시”라며 “수달 등 동·생물의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도심하천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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