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인 박희승 변호사(55. 사법연수원 18기)가 고향에 법무법인 사무소를 개설한다.

법무법인 ‘호민’은 지난달 23일 서울사무소를 설립 개소한데 이어, 3일 남원사무소를 개소한다.

‘호민(護民)’은 국민 편에 서서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소임을 담아 일하겠다는 박희승 대표변호사의 뜻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위치는 전북은행 맞은편 형제빌딩 4층이다.

법무법인 ‘호민’에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13명의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박희승 대표 변호사는 1963년 남원에서 태어나 남평초, 용성중, 전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지법·전주지법·인천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등에서 판사를 지냈으며, 수원지법 안양지원장을 끝으로 2016년 초 퇴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영입한 케이스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위원장, 중앙당 윤리심판위원, 전북도당 법률자문단장, 한양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희승 변호사는 “판사는 국민이 키운 법률전문가이므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길로 나갈 것”이며,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법률 상담 및 고충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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