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도시가스요금 정산단가 부가 등으로 이한 정부 방침에 따라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3% 인하한다.

익산시는 이번 요금인하 방침은 정부에서 2017년 10월에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를 완료함에 따라 정산단가 해소를 반영한 결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가계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변동을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유가 급등기에 국민부담 완화 및 물가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함에 따라 도시가스 미수금이 누적됐다.

2013년 이후 미수금 회수를 위해 가스요금에 정산단가를 부가하여 2017년 10월에 미수금 회수가 완료됨에 따라 11월부터 정산단가 해소분 만큼 요금 인하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따라 익산시 도시가스 요금은 주택용 8.7% (93,373가구), 영업용 8.8%(2,027가구), 산업용 10.2%(87업체) 각각 인하된다.

김상수 계장은 “동절기(12∼2월) 월평균 요금은 현행 8만6,154원에서 7만8,726원으로 7,428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 연료비 부담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