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 개최의 초석이 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야 주요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접촉하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본보 11월2일자 2면 보도)
송하진 도지사는 2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자리에서 전북발전의 지렛대가 될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지원 특별법 제정,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잼버리 행사장 기반시설 조기 확충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송 지사는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특별법의 필요성과 주요 쟁점, 세부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법안 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송 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도로·공항·항만·철도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 대회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범정부적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대회 부지조성 등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특별법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돼 내년 초에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계잼버리대회까지는 만6년 가량 남았지만 매립은 물론 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재 새만금의 상태로는 결코 준비기간이 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2012 여수세계박락회 지원 특별법은 2008년 3월에, 2018년 평창동계올릭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은 2012년 1월 제정된 바 있다.
또 국내 청소년에게 상시 국제교류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만금과 잼버리의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위한 세계스카우센터 등과 같은 지원기관 설치에 관한 사항도 담겨야 한다고 건의했다.
2023 잼버리대회 이후에도 전세계 4000만 스카우트 회원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상시적인 센터를 설립하고, 각종 국제행사·야영대회 등을 유치하면 관광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 지사는 “잼버리장 일부를 상설 야영장으로 활용하면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서의 기능제공과 레포츠 활동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또 국제적 스카우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유치·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