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부모들로 이뤄진 ‘전북 5개 도시 고교의무급식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도시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도내에서 전주, 군산, 익산, 남원, 김제 5곳 고교생 3만 4천 606명만 학부모 부담으로 급식을 먹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 교육 관련 학부모 경비가 느는 상황에서 큰 부담이고 무상급식이 실현되는 읍면 단위 고등학교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전북도청, 교육청, 5개 도시 지자체 고교 무상급식 관련 예산 106억 원을 속히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면담과 10만 명 서명운동도 진행, 12월 중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 교육청과 전북도청, 5개 도시 지자체의 무상급식 재원 분담비율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는데 현재(4월 기준) 교육청 62.6%(657억), 전북도 16.6%(174억), 14개 시‧군 20.9%(219억)다.

무상급식 비용은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의해 지원대상과 범위,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교육청과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간 빠르고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도청과 해당 5개 도시의 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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