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복분자농공단지에 만두 등을 생산하는 식품전문기업 ㈜엄지식품과 빵류 제조업체인 ㈜라온푸드시스템이 입주한다. 엄지식품 549억원, 라온프드시스템 50억원 등 총 599억원을 투자해 21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난 3일 군청 회의실에서는 박우정 군수를 비롯 유희숙 도 경제산업국장, 최인규 군의장, 조민규 의원, 이호근·장명식 도의원과 ㈜엄지식품(회장 마영모), ㈜라온푸드시스템(대표 유승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서에 따르면 ㈜엄지식품은 고창군복분자농공(특화)단지 2만8779㎡부지에 549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 1월 공장을 착공하고 ㈜라온푸드시스템은 1만2302㎡부지에 50억원을 들여 2018년 7월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엄지식품은 1989년에 설립된 회사로 손만두, 물만두, 군만두, 찐만두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쇼핑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식품전문기업으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바탕으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학교 급식용 및 군납용 빵을 제조·납품하고 있는 ㈜라온푸드시스템은 2013년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 창사정신 아래 노사가 똘똘 뭉쳐 최신 설비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복분자농공단지는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풍천장어웰빙센터,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연구와 생산, 관광테마가 집적화된 식품클러스터”라며 “두 식품회사와 투자협약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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