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서남대 인수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3일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에 따르면 2일 저녁 열린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연금재단 이사회에서 서남대 인수자금 500억 원 지원이 부결됐다.

대전기독학원이 지난 달 30일 이뤄진 이사회에서 서남대 인수자금을 요청했으나 금액이 크고 이사들 간 협의할 부분도 있어 며칠 후 이사회를 개최, 이 같이 결정했다.

대전기독학원 측은 “인수를 포기하는 건 아니며 학교 총장 등 내부적으로 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가 서남대에 내린 3차(최종)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 기한(6일)이 얼마 남지 않아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으며, 서남대가 폐교 수순을 밟을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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