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안전사고 사망자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안전사고 사망자는 540명으로 전년도 553명에 비해 13명 줄었다.
이는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목표관리제 시행 전 2012~2014년 평균 715명과 비교해서는 24.8%(175명) 감소한 수치다. 또한 2015년 605명, 2016년 553명, 2017년 540명 등으로 해매다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는 3년간 교통사망자가 246명에서 222명으로, 자살사망자가 428명에서 279명으로, 감염병사망자가 31명에서 28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다만 화재사망자는 10명 안팎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처럼 안전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든 것은 전북도가 민선6기 출범 이후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목표관리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실제 도는 지난해 1월 교통사고·화재·자상·감염병 등 4대분야 사망자 감축목표 및 중점이행과제를 확정 발표하고, TF팀을 구성해 정례적인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4개 분야에서 23개 과제에 3년간 939억원의 과감한 예산투자도 하고 있다.
올해도 시설개선 5192개소, 교육 12만8480명, 홍보 2570회, 78만2793명에 대한 자살상담 및 감염병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도내 안전사고 사망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기본을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제6차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3분기까지의 사망자 감축 및 중점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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