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잘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73%를 나타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 포인트 감소한 18%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기준 국정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8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9%, 김대중 전 대통령 56%, 노태우 전 대통령 53%, 노무현 전 대통령 29%, 이명박 전 대통령 24% 등의 순이었다.

문 대통령은 외교와 복지 분야에서 ‘잘한다’ 62%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 분야는 52%, 대북 분야는 45%, 인사 분야는 44% 등으로 조사됐다. 교육 분야가 35%로 가장 낮았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8%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떨어진 9%, 바른정당은 2%포인트 하락한 6%였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6%, 정의당은 3%포인트 떨어진 4%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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