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중 독자적으로 북한을 제재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9월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에 우리도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속 검토해 왔다”면서 이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교류가 전면 끊긴 상황에서 정부의 독자 제재안 발표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점에 맞춰 한미간 대북 공조를 강력하게 구축하기 위한 ‘상징적 제재’에 의미를 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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