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인들의 얼굴을 새긴 돌출형 LED 간판을 설치한 신영시장.

대형마트의 진출 이후 침체돼 있던 군산의 전통시장들이 다시 한 번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 신영동에 위치한 신영시장은 상품 포장재 개발을 통해 상품성과 위생성을 강화하고, 침체된 시장골목에서는 주말장터를 열어 기존 상인의 상품을 판매해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 개최된 ‘별미찬 박대축제’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판매부스를 운영해 판매수익을 증대시켰으며, 지저분한 시장 입구정비, 상인 얼굴을 새긴 돌출형 LED 간판 및 조명 설치, 노후화된 매대 교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방송국, 고객쉼터 조성, 스마트 디지털홍보(HD모니터, 키오스크, 블로그)를 통해 잠정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공동작업장 및 건조장을 조성해 신뢰성 있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명산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근대역사 체험 특화시장 조성을 위한 빛의 거리 조성 ▲상인 도슨트 교육을 통한 근대사 해설사 양성 ▲교방 음식 등 근대사 시대별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야시장 운영 ▲진열환경 및 유통환경 개선 ▲일제 강점기 우물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고객 쉼터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현재는 기존상인 매대 교체 및 야시장 구간 간판정비, 어닝(차양막)교체 작업을 실시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문화관광형사업과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상인들에게 판매방식과 유통방식에 변화를 주어 매출과 연계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사업”이라며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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