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태의 창작가무극 ‘단야별곡’이 제14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명태의 이원구씨는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내린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전국의 각 연극협회 및 극단으로부터 접수된 향토성 짙은 우수한 연극작품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자리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에서 접수된 30개의 작품 중 6작품이 선정된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졌으며 연극제 기간에 공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연극인들이 찾아와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금상은 예술공동체 삼산이수의 ‘죽어도 웃는다’, 은상에 브러쉬 씨어터의 ‘작은 악사’가 수상했다.
  심재민 심사위원장(연극평론가, 경기대학교 교수)은 심사평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의 향연 속에서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우리의 정서>를 담은 향토성을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고 관객들과의 소통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오태근 집행위원장(한국예총 충남연합회장)은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가 보다 관객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국가의 향토적 작품들의 초청, 수상작에 대한 향후 지원 등을 통하여 향토연극제의 콘텐츠를 개발, 확장시킨다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독창적인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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