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종계장을 대상으로 난계대 질병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난계대 질병은 어미닭이 병원체에 감염돼 종란을 통해 부화된 병아리에 이행되는 질병으로 추백리(병아리에서 발생하는 전염병), 가금티푸스 등이 있다.

지난해 5월 종계·부화장 방역 관리 요령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검사 대상 질병 및 검사 주기 확대, 검사 기준 등이 강화된 바 있다.

이에 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종계장·부화장 방역 관리 요령’에 따라 1회만 실시하던 검사를 16주, 36주, 56주 3회로 강화했다.

또 판정 기준은 추백리·가금티푸스의 경우 계사별 양성률이 30% 이상인 계사를 양성으로 판정하던 것을 10% 이상인 계사로 강화해 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전북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종계가 난계대 질병 감염 시 종란을 통해 병아리로 이행돼 생산성 저하 등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므로 철저한 검사를 통해 감염된 개체를 색출 도태해야 한다”며 “방역관리 요령에 따라 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143농가 535계군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농장에서 3개 양성계군이 검출돼 3만3000수를 도태처리 했다. 올해는 132농가 497계군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양성농장은 발생하지 않았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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