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최근 10년간 전북도 바다에서 발생한 사건ㆍ사고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경찰관 초기대응 현장가이드 북을 제작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표준화 작업을 거쳐 보급된 업무 메뉴얼을 전북도 해역 특성에 맞도록 차별화하고 실증 사례들을 분석해 효율적인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출소 현장가이드’ 북을 제작해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기존 메뉴얼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치안은 물론 안전까지 담당하고 있는 해경 파출소의 상황별 초동조치 요령 등을 집중 분석했다.

총 4개장 29개 유형으로 엮어진 가이드북은 ▲선박별 검문대상과 착안사항 ▲낚시어선 단계별 안전관리 절차 ▲미귀항 선박 발생 시 초동조치 요령 등 바다전문가 해경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다.

또한,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필요한 상황별 조치요령 ▲국지성 안개 발생 시 고립자 발생지역 ▲선원 임금체불과 관련한 민원처리 절차 등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업무처리 요령도 수록돼 있다.

채광철 군산해경서장은 “부처 인사발령과 지역별 전입자가 생소한 해양경찰의 업무특성을 이해하고 전북도 바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현장에 꼭 필요한 핵심만 담아 엮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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