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8년도 고품질쌀 적정생산 사업다각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는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국·도비 5억2000만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고품질쌀 적정생산 사업다각화 사업’은 쌀 증산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과채류와 잡곡류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생산해 식생활을 개선하고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원시는 평야부, 중산간부, 산간 고랭지 등 다양한 지대가 분포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고품질 쌀에서부터 다양한 과채류와 잡곡류 등이 생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농 1번지’다.

농업·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쌀과 타 작물의 이모작 생산, 농촌관광을 통한 소득원 다양화 등을 목표로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선진지 벤치마킹과 수십차례의 현장 토론 등을 거쳐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을 신청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남원에서는 최초로 ‘남농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26일자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에 걸쳐 추진되며, 2018년에 5억원, 2019년에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콩·맥류 등 잡곡류의 생산·가공·유통기반 확대 구축과 교육, 컨설팅 및 체험장 설치 등으로 고품질 쌀 생산의 새로운 방향 전환과 신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업다각화 경영체를 육성,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콩·잡곡류 등 다양한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기반 확대를 통해 농업의 다각화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