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에서 일자리정책을 가장 우수하게 추진한 시·군으로 완주군이 뽑혔다.

7일 전북도는 시·군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시·군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완주군이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 기관은 군산시, 장려 기관은 순창군이 각각 선정됐다.

앞서 도는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취업지원 실적 ▲일자리창출 노력도 ▲도와 중앙부처 일자리사업 참여도 및 협력도 등 3개 항목 12개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에서 완주군은 고용률 증감, 일자리시책의 지역 적합성, 체계성 등을 평가하는 ‘고용노동부 공시제 평가항목’에서 가장 우수했고 전북도의 ‘4050 중장년 취업지원사업 참여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완주군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사업이 지역사회 특성을 가장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워크넷을 통한 취업실적 관리’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발굴’ 항목에서도 4개의 사업을 발굴해 정부 일자리사업에 적극 참여한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

순창군은 전북도의 ‘청년취업지원사업 참여도’와 ‘신규 마을기업발굴 및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시·군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최우수 3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평가는 시·군에 일자리창출 동기를 부여해 국가의 일자리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평가를 좀더 체계화하고 인센티브 금액도 높여 잘하는 시·군은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