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 상에 고창한우가 메인메뉴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빈만찬은 지난 7일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기호를 고려하고,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는 차원에서 고창에서 생산된 한우 갈비구이가 만찬으로 선택됐다.

이번 청와대 국빈만찬에 선정됨으로써 새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고창한우는 FTA 대응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한우 번식기반 유지와 개량촉진을 위해 고창군 민선6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에 한우 고급육 출현율(1등급이상)이 2014년에 60%에서 올해 현재 70%(증10%)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한우개량 및 개체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75%까지 높여 한우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등록 및 선형심사, 수정란이식, 우량정액 공급 등의 개량사업을 통해 고급육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우산업 활성화 및 브랜드 육성을 통한 안정적 소득기반 전략으로 오는 2018년까지 5년 동안 총 15개 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한우 명품화를 기반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한우가 국빈만찬 메뉴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은 영광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쾌거는 그동안 전국 제일의 명품한우로 거듭나기 위해 한우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우 명품화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체계화시켜 추진하여 더 품질 좋은 한우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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