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의 월간소비전력량이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김치냉장고의 4개 업체 4종을 대상으로 김치 저장온도성능(평균 온도편차, 최대 온도편차),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 감전 및 전도안정성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저장 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게 유지하는지를 평가하는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냉각속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월간소비전력량은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1.8배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위온도 25℃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작았지만, 주위온도 32℃에서는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발생해 주위 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컸다.

25℃ 사용 환경과 비교해 32℃ 환경에서는 월간소비전력량이 제품별로 최소 45%에서 최대 185%까지 증가했다.

김치용기, 용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낙하충격강도는 전 제품 이상 없었다. 전도안정성℃감전보호 등 안전성 역시 전 제품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