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유진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깊어가는 가을, 열매맺는 우리’라는 주제로 2017학년도 학습발표회를 개최한다.
  학습발표회는 13개 정규교과목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로 학생들은 다채로운 공연과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전극을 현대에 맞게 각색하여 기존의 틀을 벗어나 코믹하게 연출한 ‘신 흥부놀부전’과 ‘코믹 콩쥐팥쥐’, 다양한 춤과 노래를 뽐낼 장기자랑 한마당잔치, 아이돌을 넘어설 signal 댄스 등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 올려 학생들의 숨겨져 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한 공연들로 가득하다.
  또한, 이날 교과 실습수업을 통해 만들어본 미술의 도자컵(캘리그라피), 과학의 아로마비누, 기술가정의 파우치 그리고 가슴 짜릿한 감동을 자아낼 사연들을 담은 백일장작품, 작품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공예작품 및 한식조리식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이한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성인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과정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대학생활 및 졸업 후 사회적응을 지원하기위해 자격증반을 운영해 지난해 82명의 학생이 컴퓨터와 한자급수, 한식조리사 등 15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2018년 2월 9일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각각 30명씩 모집 중에 있다.
  유진순 교장은 “일찍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여성들에게 평생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