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8일 정례회에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고교 무상급식, 미세먼지 환경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최영일(민주당 순창)의원은 열악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요구했고, 이상현(민주당 남원1)의원은 농어촌지역에 한정된 고교 무상급식을 도시지역 고교까지 전면 확대를 촉구했다. 최영규(민주당 익산4)의원은 전국 최고수준의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익산시민에 대한 환경정책을 지적했다.

0…최영일 의원은 “현재 순창군 300여명, 전북 1만5000명, 전국적으로 30만 명의 요양보호사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들은 임금 가이드라인이 없어 경영자와 자율적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급여수준이 낮다”며 “처우개선비를 포함한 수당이 시설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며 정해진 업무 외에 근무, 건강과 안전을 위한 장치 미비 등에 고통 받고 있다”고 처우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0…이상현 의원은 “도시지역 고등학교의 학부모도 급식비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도시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가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급식비 부담에서 자유로운 가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했으면 한다”며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전북도가 25%의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을 주장했다.

0…최영규 의원은 “익산은 최근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10년 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업기술원 방재기상관측 장비인 무인 기상관측 장비를 적극 활용해 신뢰성 있는 기상자료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0…박재만(군산1)의원은 도내 군산·남원·진안의료원에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형 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젊은 세대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최근 산모 10명 중 7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정도로 이미 보편화되었으나 2주 정도 이용하는데 약 300만 원 가량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0…박재완(국민의당 완주2)의원은 최근 어려움으로 하이트 전주공장 매각설과 관련해 “자도주인 하이트 맥주 애용을 통해 하이트 전주공장 살리기에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하이트는 역도 팀 운영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어 매각될 경우 지역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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