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김장페스티벌과 함께라면~‘ 올해 김장 걱정 NO ’ 
-11일과 12일, 치즈테마파크에서 제 2회 임실아삭아삭김장페스벌 개최 
-임실고추 등 고품질 채소 양념장, 절임배추에 버무리면 ‘끝’
-지난 해 두 배 이상 급증, 도시민 주부 등 참여열기 후끈

“임실고추가 워낙 유명하자나요. 양념채소들도 믿을 수 있고…. 해마다 김장철만 되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좋은 양념재료에 손쉽고 즐겁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서 올 겨울이 벌써부터 행복해 지네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임실군이 주최하는 ‘제 2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 참여를 신청한 주부 김모(52)씨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김장김치 때문에 적잖은 스크레스에 시달렸다. 직장을 다니는 김씨로서는 주말에 쉬지도 못한 채 시댁식구들 몫까지, 이틀사흘에 걸쳐 백포기가 넘는 김장을 담궈야 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겨울철 김장담그는 일이 두려운(?) 주부들을 위한 희소식이 바로 임실에서 열리는 김장페스티벌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하면 청정임실에서 키운 고추와 채소들로 버무린 고품질 양념을 미리 준비된 절임배추에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 그야말로 손쉬운 김장김치 담그기 축제다. 게다가 노래자랑과 퀴즈게임 등 페스티벌에 걸맞는 즐거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1월 어느 주말의 색다른 축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속으로 미리 들어가 볼까. /편집자 주

■축제의 아이콘 임실, 김장축제도 성공예감
임실군은 지난 10월 개최된 2017임실N치즈축제의 대성공에 힘입어 지역축제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열리는 제 2회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 달까지 사전접수를 받은 결과,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신청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11일부터 이틀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김장페스티벌에는 인근 도시민들과 지역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신청 기간부터 참여희망자가 대거 몰리면서 당초 목표치인 2만kg을 훌쩍 넘어선 2만3000kg이 사전 접수된 상태다. 지난 해 1만1000kg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참여인원도 지난 해 1000여명에서 올해는 20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첫번째 축제 입소문 효과 주효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사전접수 신청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 김장을 고민하는 가정이라면 지금이라도 임실 김장 페스티벌의 참여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김장페스티벌의 인기는 지난 해 도내에서 처음 개최해 큰 성과를 이룬 첫번째 페스티벌의 입소문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실시한 첫 번째 김장페스티벌은 지역민은 물론 김장에 대한 부담이 큰 전주 등 인근 도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열기와 높은 만족도 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당일에는 참여자들과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까지 몰려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철저·체계적인 축제준비 총력
군은 올해 축제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김장에서 제일 중요한 배추 식재 전부터 배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전문가를 초빙해 배추품종별 특성과 식재방법, 병충해 관리요령 등 재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고 체계적인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김치페스티벌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절임배추 작목반등 농가를 대상으로 김치 명인을 초빙, 일괄적인 배추 절임방법에 대한 교육 등과 함께 행사 세부운영계획 등을 수차례 점검하며, 만족도 높은 축제만들기에 힘써왔다.
■고품질 지역농산물만 사용  
김장페스티벌은 임실엔양념식품육성사업 일환으로 지역농가가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와 절임배추, 무, 생강, 양파 등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특히 임실고추는 전국대회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고품질 고추의 재배 최적지로 캡사이신 함량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으며 인체에 가장 알맞은 매운맛을 지니고 있어 최고의 고추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은 재료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절임배추에 필수적인 최고의 천일염을 직접구매하기 위해 지난 8월 행정과 양념사업단, 배추재배 작목반장들이 직접 신안군을 방문해 비금도 염전 등을 직접 보고 생산과정까지도 확인하며 최고의 천일염을 공동으로 구매했다.

■생활 속 축제로 자리매김
올해 김장페스티벌은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노래자랑과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앞치마, 고무장갑, 두건, 수육 등을 제공하는 등 즐거움에 편의성까지 곁들인다.
심 민 군수는 “작년에 처음 열린 김장페스티벌에 기대 이상의 참가자가 몰려 올해는 물량과 참가자 수가 두배 이상 늘어나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김장페스티벌은 임실치즈테마파크의 광활한 초원에서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명인들이 함께하며, 임실청정 지역에서 키운 고추 등으로 만든 고품질 양념으로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생활 속 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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