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부안해풍양파를 신소득 품목으로 육성하고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일 부안해풍양파 주산지협의체 구성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부안군 농업경영과장, 부안농협 조합장, 남부안농협장, 하서농협장, 변산농협장, 천년의 솜씨 조합공동사업법인, 농가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부안해풍양파 주산지협의체는 부안해풍양파 발전계획 수립,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부안해풍양파 수급 안정 위한 생산농가 조직화 및 생산안정제 자금 조성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안해풍양파는 올해 517농가 331ha에 1만 8000여톤을 생산해 143억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550ha 재배 확대를 통한 3만 3000여톤을 생산해 약 200억원의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해풍양파는 품질이 좋은 종자를 사용하고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에 강하며 맛이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가락시장 등 상인들로부터 타 지역 양파대비 10〜15%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전국 최고의 양파로 인정받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안해풍양파 주산지협의체를 통해 부안해풍양파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을 통한 현대화된 생산 장비를 확충해 노동력 절감과 가격안정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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