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영규(민주 익산4) 의원은 학교 운동장 조회대를 일제잔재라며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9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 762곳 중 조회대(고정, 이동)가 538곳에 달한다”며 일선 “학교에서 조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제잔재인 조회대를 철거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최근 조회대는 각 학교에서 운동장 조회가 사라지면서 체육대회 등 1년에 고작 1~2차례 사용돼 활용도가 낮아졌다”며 “특히, 높이가 1~4m에 달해 낙상 등 학생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김규태 부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 일제 잔재 청산인 조회대, 구령대를 없앨 수 있도록 예산을 세워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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