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글로벌 IP스타기업인 ㈜그룬(대표 이인호)이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된 제9회 중소기업 IP경영인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IP경영인 대회는 중소기업간 IP 경영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IP 경영인식과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 IP경영기업을 포상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총 57개 기업이 참여해 최종 심사를 거쳐 ㈜그룬을 포함 13개 기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식재산 관리체계 및 전략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그룬의 이인호 대표는 “ 창업초기부터 지역 기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내에 지식재산 관련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자사 제품의 모든 분야를 지식재산권으로 체계적으로 보호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지식센터 정승원 센터장은 “지역에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창업초기부터 지식재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식재산 경영을 추진한 ㈜그룬의 경영전략을 지역기업들이 널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지식재산센터는 지역 기업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특허청과 전북도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룬은 전북지식재산센터의 글로벌 IP스타기업에 선정되면서부터 해외 지식재산 포트포리오 구축 및 사업화 전략을 병행해, 그 결과 미국, 일본,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기술이전 및 협력 등을 통한 사업화 추진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그룬을 지원하고 있는 전북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은 특허청과 전북도가 매칭으로 사업비를 조성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도내 중소기업 중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특허·브랜드·디자인 등 지식재산 관련 종합지원사업을 1개 기업당 연간 7000만원 이내에서 3년간 최대 2억 1000만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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