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보급종 채종단지인 임실군 관촌면 신전리(대표 김문기)에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콩 수확이 시작됐다.

관촌면 콩 보급종 채종단지는 19농가가 참여해 면적 20ha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막바지 수확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콩 보급종 채종 단지에서 생산된 콩은 내년도 재배용 종자로 전국에 보급 되며, 수매가격은 현 시세보다 20% 높게 책정되어 국립종자원에서 수매하기 때문에 단지 회원들은 소득향상의 기대감에 힘든지도 모른 채 수확에 전념하고 있다.

채종단지 총무(신전리 김명수)는 “올해 흡즙성 해충의 하나인 노린재의 발생량이 많아 큰 피해를 예상했지만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노린재 포획트랩을 설치해 노린재에 따른 피해가 많이 경감되었고 품질 또한 좋은 콩이 많이 생산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기순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실군 콩 재배면적을 늘려 잡곡 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콩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의 하나인 노린재를 포획할 수 있는 페로몬트랩을 채종단지에 보급하여 고품질의 콩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촌면 콩 보급종 채종단지의 수확량이 지난해 10a당 230kg에 비해 약 8.7% 증가한 10a당 250kg 정도가 생산되고 있어 10a당 125만원의 소득이 기대되어 콩 보급종 채종을 임실군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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