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엔 전라도로 놀러오세요.”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시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내년 ‘전라도 천년’을 맞아 호남권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미래의 천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학술행사를 통해 전라도만이 가진 전통문화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출향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업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천년스토리 강연과 비전영상 상영, 방문의 해 슬로건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3개 시·도와 시·군·구, 지방의회 모두가 전라도가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공동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포식 후에는 세종문회회관 뜨락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과 전라도 명품여행에 참가하는 전라도 탐사단 출정식도 가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라도는 예로부터 문예와 멋이 발달한 당당한 지역”이라면서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의 우수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공감가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모은다면 상생 화합의 공동체로 우뚝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개 시·도는 전라도 여행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하고, 명품여행상품 및 스탬프투어 관광자원화 ▲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운영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형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 개최 등 9개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여기다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투어버스로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북투어패스와 광주·전남 남도패스로 관광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도 각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라도 방문의해’의 전국적인 붐 조성을 위해 오는 11일 춘천을 시작으로 18일 대전, 25일 대구, 12월2일 부산, 9일 인천 등에서 길거리 순회홍보를 진행하고 2018년에는 국내·외 박람회에 공동 참가해 전 세계에 전라도의 매력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전라도의 풍요로운 전통과 관광유산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며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사업을 활력있게 추진하고, 방문객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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