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적폐청산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불공정 특권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이명박 전 대통령 말씀 관련 청와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를 보냈다. 문자는 지난 9월27일 여야 4당 대표 초청회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과 관련해 “개인에 대한 책임 처벌이 아니다. 불공정 특권 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다”라고 언급한 내용을 상기시키며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하며 “적폐청산이 감정풀이나 정치보복이 아닌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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